한은, 올해 첫 금통위 열고 기준금리 연 3% 동결 <br />예상과 달리 금통위원 6명 중 5명 동결 선택 <br />비상계엄 여파로 정치 불안↑…환율 급등 고려<br /><br /> <br />한국은행이 원-달러 환율 고공행진에 결국,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기를 크게 우려하며, 정부의 재정정책인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존 연 3%인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결과 인하 의견이 팽팽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, <br /> <br />이창용 한은 총재를 뺀 금통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동결을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정치 불안이 커지면서, 원-달러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1,500원을 넘볼 정도로 변동성이 커진 건데, <br /> <br />1,470원대만 가정해도 올해 물가가 0.15%p나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: (환율) 1,470원을 볼 때 계엄이나 이런 정치적인 이유로는 한 30원 정도 올라간 거고 그게 저희 (경제) 펀더멘털(기초체력)에 비해서 많이 올라간 측면이고요. 높아진 환율에 유가까지 올라가면 (물가에 미치는) 그 충격이 더 크겠죠.] <br /> <br />고환율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고심 끝에 동결하긴 했지만, <br /> <br />경기만 보면 금리를 당장 내리는 게 당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 이후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 지표가 예상보다 나빠지면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.2%를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금통위원 6명 모두 앞으로 석 달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 총재는 통화정책 외에도 정부의 재정정책인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: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인 2.2% 및 1.9%를 밑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며, (예상보다) 0.2% 정도 떨어졌다면 그 정도를 보완하는 규모로 추경하는 게 좋지 않으냐, 한 15조에서 20조 원 정도…] <br /> <br />그러면서 추경 시기는 가능한 빨리, 대상은 모든 국민이 아닌 어려운 자영업자 등으로 국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11623133933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