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, 일본 외무상이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또 동남아와도 외교·안보 부문에서의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인도·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견제를 강화해 나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일본 각료로는 처음으로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주미 일본대사 참석이 관례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야 외무상은 방미 기간 미일 정상회담을 위한 조율도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와야 다케시 / 일본 외무상 : 더욱 관계를 심화,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차기 트럼프 정권과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와야 외무상은 또 취임식 이튿날 미국, 일본, 호주, 인도의 인도·태평양 안보협의체 '쿼드'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의에서는 인도·태평양 안보를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4개국 협력을 유지·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10~11일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그리고 동남아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바 시게루 / 일본 총리 : 일본 외교에서 있어서 아세안,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강화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입니다.] <br /> <br />이시바 총리는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고속 경비정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방위 장비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겁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 신문 등 일본언론들은 동남아가 미중 경쟁의 최전선인 만큼, 트럼프 취임 뒤 자칫 약해질 수 있는 미국과 동남아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일본이 하겠다는 구상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일본 자위대는 올해 인도·태평양 지역에 항모를 파견하는 영국에도 방어를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새해 들어 중국 견제를 위해 정상에서 실무급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나서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170035131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