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980여 일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12월 3일 밤 계엄 사태로 입건된 이후, <br /> <br />출국금지 조치부터 수차례 소환 통보 불응과 두 차례의 체포 영장 발부, 숱한 저항 끝에 체포되기까지, 모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 오전 두 차례 시도 만에 윤 대통령을 체포한 공수처는 10시간 넘게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윤 대통령은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주장했을 뿐, 검사 질문엔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는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다면서 공수처 조사를 전면 거부했고, <br /> <br />서울중앙지법을 통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된 뒤에도 불법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불법 수사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공수처는 200쪽 넘는 질문지를 모두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란 우두머리와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했는데, <br /> <br />경찰과 꾸린 공조수사본부 자료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만으로도 윤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할 가능성도 있지만, 영장이 발부될 경우 윤 대통령은 현직 신분을 유지한 상태로 구속된 첫 대통령이라는 오명으로 헌정사에 기록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자영 <br />영상편집 : 최연호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국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172237077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