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, 윤 대통령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가 영장 심사가 이뤄졌던 서부지방법원으로 난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 유리창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법치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 발생한 건데, 낮이 되면서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다시 집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배민혁 기자! <br /> <br />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까지는 현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조금 전 낮이 되면서부터 일부 지지자들이 다시 모여들며 혼잡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한때 다시 경찰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는데, 일단은 헌법재판소 쪽으로 행진을 시작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시위가 격해진 건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오늘 새벽 3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보이는 시위대가 법원의 담을 넘고 스크럼을 짜서 경찰 저지를 뚫고 내부로 진입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경찰을 폭행하고,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와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유리창과 법원 문을 파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을 보면 이들은 한때 법원 건물의 다른 층에도 진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시위대는 또 어제저녁 영장 심사를 마친 공수처 검사들을 위협하고 공수처 공무 차량의 타이어 바퀴 바람을 빼는 등 차량을 파손하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이와 관련해 수사관들에 대한 신변 보호 요청도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며,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은 시위대가 해산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, 서부지법 폭동 발생 3시간 만인 오늘 새벽 6시쯤 시위대를 대부분 진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 진압에 동원된 경찰은 모두 1,400명에 이르는데요. <br /> <br />상황이 격해지자, 경찰은 신체 보호복 입고 경찰봉을 갖춘 기동대를 투입해 법원 내부 기물을 파손한 시위대를 끌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경찰 35명이 경상을 입고, 7명이 전치 3주 이상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서부지법 후문에서는 산발적으로 충돌이 이어졌는데, 경찰은 이들을 모두 강제 해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혹시 현장에서 시위가 더 이어지거나, 격화할 가능성도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까지만 해도 거의 다 해산한 듯했던 시위대는 낮이 되면서부터 다시 늘어났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191434135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