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, 영장 심사가 이뤄졌던 서부지방법원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청사로 난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와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마구 깨부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헌정사의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배민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 나와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 현장은 거의 정리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곳곳에 쓰레기와 시위용품 등 격렬했던 시위 현장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고, 법원 인근에는 여전히 경찰들의 삼엄한 경계 태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가 격해진 건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오늘 새벽 3시쯤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시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보이는 시위대가 법원의 담을 넘고 스크럼을 짜서 경찰 저지를 뚫고 내부로 진입하는 화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경찰을 폭행하고,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와 플라스틱 의자 등으로 유리창과 법원 문을 파손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보 영상을 보면 한때 법원 건물 다른 층에도 진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시위대는 또 어제저녁 영장 심사를 마친 공수처 검사들을 위협하고 공수처 공무 차량의 타이어 바퀴 바람을 빼는 등 차량을 파손하며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은 시위대가 해산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, 서부지법 폭동 발생 3시간 만인 오늘 새벽 6시쯤 시위대를 대부분 진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시위 진압에 동원된 경찰은 모두 1,400명에 이르는데요. <br /> <br />상황이 격해지자, 경찰은 신체 보호복 입고 경찰봉을 갖춘 기동대를 투입해 법원 내부의 기물을 파손한 시위대를 끌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서부지법 후문에서는 산발적으로 충돌이 이어졌는데, 경찰은 이들을 모두 강제 해산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혹시 현장에서 시위가 더 이어지거나, 또 폭동이 격화할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새벽부터 이곳에 있었는데, 현장에서 날이 밝은 뒤 더 많은 인원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일부 시위대는 법원 밖에서 취재진을 위협하고 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빼앗는 등 흥분을 감추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배민혁 (kimdaege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190956549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