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 이어 러시아도 가상화폐,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 배제되자 생존을 위한 돌파구로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경제국 연합체, 브릭스를 노골적으로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브릭스는 앞서 '카잔 선언'을 통해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축을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은 새로운 통화를 만드는 등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'100% 관세'로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장 생존이 절실한 러시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기업들이 지난달부터 비트코인을 무역 결제에 사용하기 시작했고, 올해부터는 더 확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/ 지난해 12월 : 루블과 위안화 외에 중앙은행의 전자 역량도 활용할 겁니다. 현재 양국 중앙은행 전문가들이 활발히 작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하원에선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자는 제안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공약과 유사한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비록 연방준비제도가 법 개정이 우선이라며 제동을 걸었지만, 비트코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을 지렛대로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확대해 미국 국채 수요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다니엘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 : 비트코인이 소량이라도 미국 은행 준비금에 포함될지가 커다란 관건입니다.] <br /> <br />한쪽은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, 다른 쪽은 달러 패권에 균열을 내기 위해 비트코인에 주목하는 상황, <br /> <br />하지만 양측이 전면적인 매수 경쟁에 나설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산적한 변수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일 경우, 무리한 경쟁은 오히려 금융 시스템 전반에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임현철 <br /> <br />디자인;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191720586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