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용산 대통령실은 침묵을 깨고, 야권 정치인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사법부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 참모진회의에서는 일단 정부를 도와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대비를 포함한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구속이란 결과를 받아든 대통령실은 구속 한 시간 뒤쯤 고위관계자 발로 사법부를 비판하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결정은 다른 야권 정치인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결과라며,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불구속 상태로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의 재판을 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,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도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을 겨냥했다는 추측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이 그동안 윤 대통령의 체포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, 사법부 비판은 특히 자제해왔다는 점에서, 이번 메시지는 다소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직접 불구속 사유를 설명했는데도 영장을 발부한 사법부에 대한 내부 반발 기류가 적잖단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정진석 비서실장이 SNS에 이번 사태가 폭동인지 비상조치인지는 결국 국민이 판단할 거란 글을 올린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수장을 잃은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3실장이 모두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는데,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등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고환율, 고금리 같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정부를 뒷받침하기로 결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정진석 비서실장도 어려운 정국이지만,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공직자로서 각자 맡은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김종완 <br /> <br />영상편집: 마영후 <br /> <br />디자인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192205042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