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어붙은 하천 위에서 놀던 초등학생들이 깨진 빙판 사이로 빠져 한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는 중학생이 비슷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,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 빙판이 깨져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택가 강변에 구급차가 도착하고, 구조대원들이 수난 구조 장비를 들고 급히 뛰어 내려갑니다. <br /> <br />빙판 위에서 놀던 초등학생 네 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. <br /> <br />출동한 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학생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12살 A 군은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여창호 / 목격자 : 두 명은 (들것에) 실려 나오고, 한 명은 걸어 올라왔고, 한 명은 저쪽에서 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더라고요. (아이들이 빙판에 들어가면) 나오라고 그러죠. 가지 말고, 위험하다고 나오라고 그러는데….] <br /> <br />숨진 A 군과 친구들은 얼어붙은 하천 빙판 위에서 미끄럼을 타며 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얇은 중심부 쪽 얼음이 갑자기 깨지면서 물에 빠진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3도에 달했습니다. 겉으론 단단해 보였던 얼음도 안쪽은 상당 부분 녹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3일엔 대구 달성군의 저수지에서 놀던 중학생들이 물에 빠져 한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해빙기면 저수지나 하천 빙판은 언제든 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만약 빙판 사이로 빠졌을 때는 몸부림치지 말고 침착하게 얼음을 잡은 뒤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장민석 / 대구 강북소방서 대응구조과 : 계속 붙잡고 위로 올라오려고 하다 보면 얼음이 당연히 녹아 있어서 계속 부서지고, 그러다 보면 물 위에 떠 있을 힘도 떨어져서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가라앉아 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서….] <br /> <br />또, 빙판 가장자리가 단단해 보여도 중심부는 얇을 수 있는 만큼, 되도록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VJ : 윤예온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gnukim052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1241917331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