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"트럼프 제안은 훌륭한 생각" 환영 <br />이집트, 전쟁 발발과 동시에 난민수용 불가 선언 <br />요르단 "가자 난민 수용 거부…확고하고 변함없어" <br />트럼프, ’바이든 보류’ 이스라엘 폭탄지원 재개<br />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태로운 휴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해법으로 주변 아랍 국가들로 가자 주민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지만, 가자 주민들과 팔레스타인 측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 국왕과의 전화통화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더 많이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나는 요르단 국왕에게 지금 가자지구 전체가 엉망이기 때문에 더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. 정말 엉망입니다.] <br /> <br />이집트에도 난민수용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철거 현장에 비유하며, 아랍 국가 등 다른 지역에 주택을 지어 가자 주민들을 평화롭게 살게 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그 모든 것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겁니다. 수세기에 걸쳐 수많은 분쟁이 있었던 곳이니까요. 뭔가가 일어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재건의 기치 아래 가자 주민 강제 이주로 해석되는 트럼프의 제안에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전쟁범죄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고, <br /> <br />[모하메드 나잘 / 하마스 고위관리 : 자신들의 땅을 굳건히 지키는 대가로 피를 흘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어떤 경우에도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고 굳건히 자신들의 땅을 지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15개월 간의 난민 생활 끝에 간신히 귀향길에 오른 주민들도 분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매디 세이담 / 가자 난민 :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은 완전히, 완전히, 완전히 거부합니다.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, 그건 불가능하고 불가능하며 불가능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이스라엘은 훌륭한 생각이라며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의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당사국인 이집트는 2023년 가자 전쟁 발발과 동시에 난민 수용 불가를 선언했고, <br /> <br />이미 200만 명 이상을 받아들인 요르단 역시 추가 수용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가자 주민 강제 이주에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2704242244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