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봉준호·박찬욱 감독이 오랜만에 새 작품을 들고 관객들과 만납니다. <br /> <br />한국영화 위기론 속에서 국내 주요 배급사들의 개봉영화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미키17 (다음 달 28일 개봉) <br /> <br />먼저 봉준호 감독이 우리 돈으로 2천억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 할리우드 작품으로 돌아옵니다. <br /> <br />우주 소재 영화지만 봉준호 특유의 휴머니즘이 녹아있는데, 봉 감독은 '발 냄새나는 SF'라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봉준호 / '미키17' 감독 : (작품 속 중요 소재인) '휴먼 프린팅', 인간이 출력된다는 거 자체가 우스꽝스러우면서 좀 슬픈 일이잖아요. 인간이 인간다운 대우를 못 받는 느낌이 있잖아요.] <br /> <br />'미장센의 대가' 박찬욱 감독은 최근 이병헌·손예진 주연 '어쩔 수가 없다' 촬영을 마치고, 하반기 개봉을 위해 작업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글로벌 드라마를 연출했던 박 감독은 '헤어질 결심' 이후 3년 만에 충무로에 복귀합니다. <br /> <br />[박찬욱 / 영화감독 : (드라마 시리즈는) 큰 극장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영화를 하고 싶고, 꼭 한국어 작품을 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밖에 유명 배우들이 나오는 작품들이 올해 줄줄이 대기하고 있지만, 주요 배급사가 개봉을 준비하는 영화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팬데믹 시기 묵혀뒀던 창고 영화를 지난해 대거 털어버린 데다, 극장가 부진으로 투자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7천만 명이 넘었지만, 1억 명 이상이던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60%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서유민 / 영화 '말할 수 없는 비밀' 감독 :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한국영화들을 많이 선보이면 관객들 입맛이 요즘 다양해지셨으니까 각자 좋아하는 영화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…] <br /> <br />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중간 예산 규모 영화에 순제작비 30% 또는 15억 이내, 전체 100억 원을 풀겠다고 약속했는데, <br /> <br />침체한 투자·제작 환경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김희정 <br /> <br />디자인 지경윤 <br /> <br />촬영 유창규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승환 (k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1280323061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