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설 연휴 폭설은 찬 공기와 소용돌이가 맞물리면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가운 공기가 서해를 지나며 눈구름을 만들고, 상층 소용돌이가 구름을 내륙으로 끌어들인 것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이 쉴 새 없이 내륙으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눈구름을 만든 건 북서쪽에서 밀려 내려온 강한 찬 공기입니다. <br /> <br />찬 공기가 서해를 지나는 동안 대기와 해수면의 큰 온도 차에 강하게 발달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윤익상 / 기상청 예보관 : 지난 밤사이 서해 상 해기차는 20℃ 이상으로 구름대 발생과 발달에 충분한 조건이 되어 (구름이) 4km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, 전북 지역에는 마치 장마철을 연상시키는 띠 모양의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긴 시간 동안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서해의 눈구름을 한반도 북쪽 상공에 정체하고 있던 차가운 소용돌이가 내륙으로 끌어들인 겁니다. <br /> <br />[반기성 / YTN 재난자문위원 · 케이클라이밋 대표 : 이런 절리저기압(상층 소용돌이)이 한반도로 차가운 공기를 끌어내리죠. 그러면서 눈 내리는 시간을 굉장히 길게 만듭니다.] <br /> <br />소용돌이의 중심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내륙의 눈은 점차 잦아들겠지만, <br /> <br />여전히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해에서 유입되는 눈구름으로 서쪽 지역은 내일(29일)까지도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내일까지 충남과 전북에 많게는 15cm 이상, 충북과 전남에 5에서 10cm, 경기 남부와 강원, 영남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추가로 눈이 더 예보된 만큼, 눈이 멈춘 틈을 이용해 쌓인 눈을 치워 시설물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희정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12820523099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