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친문계 적자'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당내 '일극 체제'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는 마침 내일(30일)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, 설 연휴 기간 비명계가 날로 목소리를 키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설 당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 /> <br />'내란 세력'을 압도하지 못하는 여론조사 지표가 민주당에 큰 숙제를 주고 있다며, 이재명 대표에게 통합과 포용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와 다름을 증명하는 길은 비판과 반대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문화라며 '일극 체제,' '정당 사유화'라는 이름을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을 떠난 비명계 인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, <br /> <br />당내에서 노무현·문재인 전 대통령을 헐뜯었던 이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사태 직후 독일에서 조기 귀국한 김 전 지사가 이 대표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당내 주류를 비판한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김경수 / 전 경남도지사 (지난 23일) : 어느 한 사람이나, 어느 한 사고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, 그리고 다원주의를 지향하면서도….] <br /> <br />김 전 지사 말고도 문재인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비명계 인사들은 최근 이 대표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실화할지 모를 조기 대선을 앞두고, 정치적 활동 공간을 확보하려는 시도란 해석과 함께 이들의 결집이 더욱 가시화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23일) : 이견이 없는 상태라면 사실 일종의 조직과 같아지겠죠. (정당에)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현재 민주당을 '일극 체제'로 보는 게 맞는지는 처한 입장에 따라 다른 문제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(30일) 예정된 문 전 대통령 예방 자리에서 비명계의 지적에 어떤 메시지로 답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한상원 <br />영상편집 : 양영운 <br />디자인 : 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291917143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