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종교축제이자 힌두 축제인 '쿰브 멜라'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나 최소 3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입수 의식을 치르기 위해 수천만 인파가 몰리는 이 축제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최대 종교 축제인 쿰브 멜라. <br /> <br />신성한 강물에 입수하는 의식을 통해 죄를 씻어내는 힌두교 축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천만 인파가 동시에 몰리면서 통제용으로 쌓아둔 바리케이드가 무너졌고, 평화로운 순례자들의 축제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돼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가족 : 사람들이 우리를 짓밟고 지나갔지만, 아무도 일으켜주지 않았어요. 제 아버지를 잃어버렸습니다.] <br /> <br />[요기 아디티아나트 /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 : 엄청난 군중이 몰렸습니다. 오전 8시 30분까지 최소 3천만 명의 신자들이 입수 의식을 치렀습니다.] <br /> <br />당국은 축제 현장에 5만 명의 경비 인력을 투입했지만, 사고 당일에만 최대 1억 명이 찾은 현장을 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수십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모디 총리도 매우 슬픈 일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렌드라 모디 / 인도 총리 : 매우 슬픈 사고로 우리는 성스러운 영혼들을 잃었습니다. 위로를 표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후에도 현장에선 입수의식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에서는 종교행사에서 이런 압사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에도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116명이 사망했고, 2013년 쿰브 멜라 행사 때도 최소 3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300437359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