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가자 지구 장악' 발언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좌충우돌 행보로 미국을 보는 시선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신뢰와 리더십이 약화하면서 결국 중국만 이득을 볼 거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국제개발처 앞에서 해고 위기에 처한 공무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원조를 돈 낭비로 치부하며 조직을 통째로 없애버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코리 부커 / 민주당 상원 의원 : 우리는 공무원법 위반으로 걸어 싸울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의 해외 원조가 중단되면 시진핑의 일대일로 사업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중국 글로벌 영향력이 더 커질 거란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 밴 홀런 / 민주당 상원 의원 : 분명히 말하지만, 국제개발처를 흔들려는 일론 머스크의 노력은 중국에 선물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미국에 대한 반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맹국에 칼을 겨눈 데 대한 배신감으로 미국산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찰리 앵거스 / 캐나다 하원의원 : 트럼프는 캐나다가 자신의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합니다. 푸틴과 맞서지 않고 중국에는 우정을 표시하면서 캐나다를 공격하려 합니다. 이런 식이라면 우리는 정면으로 맞설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에 이어 가자 지구를 힘으로 뺐겠다는 구상이 중국의 타이완 침공과 다를 게 뭐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액설로드 / 오바마 전 대통령 수석 고문 : 중국이 타이완을 대입해 어떻게 해석할지 상상해 보십시오. 새로운 규칙은 힘만 있으면 뭐든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.]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해외에 있는 일부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고 중국의 틱톡 보호에 나선 것도 중국에 득이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중국 견제를 앞세운 트럼프가 사실은 친중국 대통령으로 드러났다며 트럼프의 좌충우돌 행보를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0623265332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