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고지순한 연인에서 화가, 사채업자, 법의학자 등 수많은 캐릭터를 마치 자신처럼 연기하는 명품 배우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박신양입니다. <br /> <br />박신양 배우가 본업인 연기와 함께 최근 화가로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전시회와 함께 책까지 내고 화가로서 다양한 활동에 나서면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우 겸 화가 박신양 씨를 박순표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연기의 신]이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은 배우, 박신양의 시작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창 시절 가족과 함께 본 영화의 감동이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신양 / 배우 겸 화가 : 중학교 땐가 가족들하고 같이 무슨 영화를 봤어요 / 가족들이 다 같이 눈물을 흘렸는데 쑥스러워서 서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서로 앞에 보고 눈물 흘리다가 이렇게 잠들었던 생각이 났어요 / 아, 세상에 이런 감정이 있구나 /그 감동 때문에 그 비슷한 거를 할 수 있는 뭔가를 하면 좋겠다고 라고 생각했던 게 아닐까] <br /> <br />예술의 본질이 늘 궁금했고 소련 붕괴 직후 러시아 유학길에 올랐다가 우연히 대학 동기 양윤호 감독의 권유로 영화에 출연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박신양 / 배우 겸 화가 : 태백산맥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, 그리고 죽음의 한 연구, 유리의 원작이 된 소설이었습니다. 누가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한 건 아니었지만 이 세 개 만큼은 꼭 내가 가서 뭔가 만드는 데 참여를 해야 될 것 같은, 지나가는 역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, 생각이 있었는데 2개는 러시아에 있을 때 영화화됐고, 마지막에 남은 것은 죽음의 한 연구였는데 그걸 양윤호 감독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해서 / 그것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됐죠.] <br /> <br />영화 [유리]는 박신양에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등을 안겼고, 단숨에 충무로가 가장 주목하는 신인 자리로 올려놓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[편지]와 [약속] 2편의 영화는 박신양을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신양 / 배우 겸 화가 : 당시 영화 포스터를 뽑아와 봤습니다. 아이, 이게 누굽니까? /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건데요. 편지 / 영화 찍는 게 어색할 정도로 잘 모르는 적응 안 된 채로 찍었던 것 같고요, 약속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멋모르고 시작한 영화지만 [달마야 놀자], [범죄의 재구성], 드라마 [파리의 연인] 등을 거치면서 명품 배우로 성장합니다. <br /> <br />철저한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순표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2090429238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