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수단체가 오는 주말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소가 다름 아닌 전두환 신군부의 '비상계엄' 전국 확대에 맞서 광주시민이 일어선 곳인데요, <br /> <br />광주광역시가 극우 세력의 반헌법적 집회 절대 불가 방침을 세운 가운데, 시민단체와 기독교계에서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오선열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 주말 대구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 보수 단체가 오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도 집회를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시민단체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,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는 불법 계엄을 정당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지역 기독교계도 탄핵 반대 집회 철회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석 / 광주광역시 기독교 교단협의회장 : 기독교의 지도자들이 반기독교적인, 반성경적인 완전히 극우의 어떤 정치 지도자들이나 할 수 있는 얘기를 기독교의 이름으로 기도회에서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우려를 하고….] <br /> <br />45년 전 5·18 민주화운동을 촉발한 것은 정권 찬탈에 눈이 먼 전두환 신군부의 '비상계엄' 전국 확대. <br /> <br />그런데 탄핵 반대 집회 예정 장소가 '계엄군'의 무자비한 총칼에 광주시민이 스러져간 바로 그곳입니다. <br /> <br />통상적으로 집회 신고는 담당 경찰서에서 승인을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곳 5·18 민주광장은 1980년 5월 시민들이 계엄군에 맞서 항쟁한 5·18 사적지로 분류돼 광주광역시의 승인을 받아야 집회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광주광역시는 주최 측이 내란을 동조하는 반헌법·반민주주의 세력이라며,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수 있는 '5·18 정신계승 조례'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미 같은 날 집회를 신고한 단체도 있어. <br /> <br />5·18 광장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[강기정 / 광주광역시장 : 헌법 질서와 민주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. 반헌법, 반민주주의 집회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, 충돌을 유발하고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집회를 강행하는 극우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보수단체 측이 집회를 강행할 경우 탄핵 찬성 측과 물리적 충돌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강휘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2120307564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