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발표 이튿날, 밴스 부통령이 파리에서 유럽연합 수장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잇따라 만나 무역 문제를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EU는 관세에 정면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JD 밴스 미국 부통령 부부를 엘리제궁에서 맞이합니다. <br /> <br />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오찬 회동입니다. <br /> <br />상견례 성격이 크지만,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발표 직후 이뤄져 관심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밴스 부통령은 EU 수장과도 처음 만나 무역 문제를 비롯한 경제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JD 밴스 / 미국 부통령 :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을 많이 신경 쓴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. 유럽과 함께 경제적 관계를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[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/ EU 집행위원장 : 우리의 강력한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. 대통령, 부통령과 함께 협력하기를 매우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회동에 앞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관세 발표에 유감을 표하면서 비례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면 대응 방침을 천명하면서도, 관세 시행까지 한 달가량 남은 만큼 협상을 통해 해결점을 찾으려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유럽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나 무기 구매를 늘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들은 이런 제안이 협상 전부터 EU가 양보할 준비가 됐다는 인상을 준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EU 내에서 입장을 통일하지 못한 가운데, EU 무역장관들은 현지 시간 12일 긴급 화상회의에서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120504325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