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세금·규제 등 비관세 장벽도 고려해 결정" <br />국가별로 일대일 협상…차등화된 관세 적용 예상 <br />4월 1일까지 검토 뒤 이르면 4월 초 상호관세 부과<br /><br /> <br />관세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1일 이후 세계 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뿐만 아니라 규제 등 비관세 장벽도 고려하겠 다고 밝혀 우리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공정성을 위해 상호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/ 미국 대통령 : 상호관세는 정말 공정한 것입니다. 상호관세가 미국을 다시 번영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, 36조 달러(약 5경 2천조 원)의 부채와 다른 모든 것들을 해결하게 될 겁니다. 오늘은 놀라운 날입니다.] <br /> <br />관세뿐 아니라 수입품에 매기는 세금이나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포함해 미국의 무역적자를 키우는 모든 요인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율은 일대일 협상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국가별로 차등화된 적용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적용 시점은 미국 행정부 차원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4월 1일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하워드 러트닉 / 미 상무장관 지명자 : (미 행정부 검토는) 4월 1일에 준비가 될 것이고 대통령에게 제출하면 대통령이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에서 면제나 예외를 기대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/미국 대통령 : (면제나 예외는 없습니까?) 그건 기대하지 않아요, 아니요. 이건 간단한 시스템이에요. 제 말은, 전혀 없을 겁니다.] <br /> <br />취임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밀어붙이고 있는 건 사상 최대의 무역 적자 때문. <br /> <br />중국과 멕시코, 베트남, 일본 등에 이어 미국의 8대 무역 적자국인 우리나라는 지난해 무역 수지 557억 달러, 약 80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한미 FTA로 상호 무관세를 적용해 온 우리나라도 이번 상호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, 2위인 자동차와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다, 미국 투자 기업에 지급하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 조건 변경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상호 관세 부과 시행 전 국가별 협상 여지를 남기면서 정부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140838450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