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 협약과 종전 협상 등 변수 많아 한국행 불투명 <br />제네바협약 "전쟁 포로는 본국 송환이 우선" <br />종전협상에서 ’포로 맞교환’ 합의 가능성도 변수 <br />정부 "북한군 포로 본인 요청 시 전원 수용" 재확인<br /><br /> <br />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가 북한 송환 대신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본인이 한국행을 원하면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지만, 실제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이 이뤄지기까지는 변수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심각한 부상을 입고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 리 모 씨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송환 방법을 미리 알아본 듯, 난민 신청을 한 뒤 대한민국으로 갈 생각이라며, 난민 신청을 하면 받아줄 것 같으냐고 되묻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은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: (포로가) 본국 송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유엔 협약이라든지 또는 기타 제3국과 전쟁 당사국 간의 협약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우선 전쟁 포로는 제네바협약에 따라 전쟁이 끝날 경우 본국 송환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미국이 서두르고 있는 종전협상에서 포로 맞교환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북한군 파병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군 병사가 포로로 공식 인정될지도 불확실합니다. <br /> <br />물론, 북한군의 한국행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군 의사만 확인되면 송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. <br /> <br />[이재웅 / 외교부 대변인(지난달 14일) :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만큼 귀순요청 시 우크라이나와 협의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이 역시도 국제법 검토와 관련국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북미대화를 준비하는 미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서 북한군 포로의 국내 송환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디자인 : 이가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191720150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