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켈로그 미 대통령 특사가 만났지만, 공동 기자회견이 미국 측의 요청으로 돌연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냉랭해진 양측의 관계를 반영한다는 해석도 나오는데,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켈로그 미 대통령 특사가 키이우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8일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위한 장관급 회담을 연 지 이틀 만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과 포로 송환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(현지 시간 19일) : 이번 회담을 비롯한 미국과의 협력은 건설적이어야 합니다. 미국·유럽과 함께하면 평화가 더욱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키스 켈로그 / 미국 대통령 특사 (현지 시간 19일) :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피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. 우리는 이를 끝내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강력한 투자·안보 협정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켈로그 특사에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예정됐던 공동 기자회견이 미국 측의 요청으로 취소돼, 미국의 공감을 얻은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최근 양국 정상이 서로를 비난하며 협상을 둘러싼 분위기가 악화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가 트럼프의 친러 행보를 비판하자, 트럼프는 젤렌스키가 독재자라며 휴전 협상을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을 거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엄호한 반면, <br /> <br />[스테판 더케이르스마커르 / EU 수석 부대변인 :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민주적인 선거에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인사들은 트럼프 말이 옳다며 반색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현재 추진 중인 G7의 우크라전 3주년 성명에서 '러시아의 침공'이라는 표현을 넣는 데 반대하는 등 다자 외교 무대에서도 러시아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: 유현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210631242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