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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관광자원” vs “돈 낭비”…9억 원 짜리 공중화장실?

2025-02-22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 <br>대구에서 한 공중화장실이 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리모델링 비용으로 9억 원이 투입되면서 예산이 낭비됐단 지적이 제기된 겁니다. <br> <br>의견은 엇갈립니다. <br>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수성못 유원지 옆에 건물 하나가 우뚝 섰습니다, <br> <br>독특한 디자인에 산책을 하던 주민들이 사진을 찍습니다. <br> <br>대구 수성구청이 리모델링을 마치고 지난 14일 개장한 공중화장실입니다. <br> <br>스페인 출신의 유명 건축가가 설계를 맡았습니다. <br> <br>수성못과 조화를 위해 곡선 구조에 외곽은 천연 목재를 꾸며졌습니다.<br> <br>실내도 곡선 유리창에 원형 세면대를 설치해 기존 화장실들과 차별화를 뒀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꾸미는 데 쓴 예산은 9억 원, 외장용 목재 비용이 상당하다 보니 이 부분 지출이 많았다는게 구청 설명입니다. <br> <br>주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차별화된 디자인으로 지역 명소가 될 거란 기대감이 나옵니다. <br> <br>[박은수 / 대구 수성구] <br>"산책하러 왔다가 일부러 왔거든요. 보려고. 우리처럼 보러 오려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." <br> <br>반면 아파트 한채 값과 맞먹는 돈을 들인 건 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[대구 수성구 주민] <br>"누가 이거 9억 들었다고 하겠습니까. 안에는 위치만 바꿨더라고요. (밖에) 나무만 이래서 9억을 들여서." <br> <br>수성구는 수성못에 들어설 관광 자원과 연계한 거라며 향후 관광 요소로 발전시킨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대구 수성구청 관계자] <br>"관광 명소화의 이제 일환인 사업인 건데 시기상 먼저 조성이 된 거고 수상 무대랑 그다음에 브릿지하고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수성못의 랜드마크가 될지 아니면 혈세 낭비 사례가 될지 지켜볼 일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<br>영상편집 이혜진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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