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은 최종변론을 앞두고 최후 진술을 직접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의 정당성 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, 대국민 사과나 개헌 제안이 포함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 처음, 헌재 탄핵심판 최후진술에 직접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주말에 이어 최종변론 하루 전까지 변호인단과 접견해 변론 전략을 가다듬었고, 진술 원고를 육필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과 변호인단은 "윤 대통령이 고심할 내용"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데, <br /> <br />앞선 변론기일에서처럼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큰 골격을 이룰 거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(지난 11일, 7차 변론기일) :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도 민주당과 야권에서는 선제 탄핵을 주장하면서 제가 이 계엄을 선포하기 전까지 무려 178회 퇴진과 탄핵요구를 했고요.] <br /> <br />국론 분열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유감 표명이나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어제) : 국민에 대한 사과 말씀도 들어가 있을 것 같고, 대통령의 명령과 지시를 따른 분들에 대한 선처라든가….] <br /> <br />탄핵 소추가 기각될 경우 자신의 임기 단축을 전제로 개헌을 약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권 안팎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이어온 데다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정치적 리더십에 타격을 받은 만큼 고려할 만한 선택지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(대국민 담화, 지난해 12월 12일) : 대통령 임기, 자리보전에 연연해 온 적이 없습니다. 5년 임기 자리 지키기에만 매달려 국가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을 면하기 위해 조건부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의 방식이 아니라며 대통령의 뜻과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탄핵 반대에 동참한 청년세대에 대한 감사와 세대통합 메시지도 거론되는데, <br /> <br />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할지가 국론분열 봉합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242145216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