폐렴으로 11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의식이 또렷하며 병실 내에서 걸을 수 있는 상태라고 교황청 소식통이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"지난 22일 저녁 이후로 교황에게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지난 두 밤을 무사히 보냈다"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교황청 소식통은 안사 통신에 "교황의 기분이 좋고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있다"며 "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"고 교황의 현재 상태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교황은 양쪽 폐에 폐렴 진단을 받았고 신부전 초기 증세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은 "교황의 상태를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"며 "여전히 위중한 상태"라고 코리에레델라세라에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88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초 기관지염을 앓아 입원했는데 당시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진단받았지만 지난 18일 검사 결과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11일째 병원에 머물고 있는데 지난 2013년 3월 교황 선출 이후 이날로 최장기간 입원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의 장기 입원 속에 가톨릭 교계 고위 성직자 사이에서는 벌써 후계자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 대주교 티모시 돌란 추기경이 전날 미사에서 교황 선종 가능성을 언급하자 독일 출신 전 교황청 장관 게르하르트 뮐러 추기경은 후계자 논의는 섣부르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청은 앞으로 매일 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의 쾌유를 비는 기도회를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250114505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