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쟁 3년을 맞은 우크라이나에서 유럽 정상들이 연대를 밝히고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빨라진 미국과 러시아의 종전 논의 속에 유럽에서는 미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전 3년을 맞아 유럽연합, EU 수장을 비롯한 유럽 각국 정상과 캐나다 총리가 키이우에 집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사국인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을 뺀 채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논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 안보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우크라이나가 가까운 미래에 EU와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튀르키예를 방문한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럽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고 못 박아 사실상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필수 조건입니다. 이에 대해 명확하고 확고한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.] <br /> <br />EU와 영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며 압박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EU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체적인 군사지원 계획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2기 정부가 동맹 관계 역시 거래로 바라보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자 안보를 미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카야 칼라스 /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: 미국 정부에서 나오고 있는 발언들은 우리를 걱정시키고 있습니다. 대서양 관계의 현 상황이 그렇습니다.] <br /> <br />독일 새 총리로 유력한 메르츠 기독민주당 대표는 유럽의 안보체계를 재편해 미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문제에 대해 EU 내에서는 시간을 갖고 더 검토하자는 목소리가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유럽은 이제 홀로서기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지만, 미국의 지원이 끊길 경우 단기간에 국방력을 강화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회의론이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2505192685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