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와테현에서는 발생한 대형 산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강한 바람을 타고 여러 마을로 번지고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 전체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을 타고 곳곳에서 거센 불길이 번집니다. <br /> <br />오후에 시작된 산불은 해가 진 뒤에도 기세가 꺾일 줄 모릅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에도 거센 바람과 함께 불길이 몰아칩니다. <br /> <br />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870여 세대, 주민 2천백여 명에 피난지시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80여 채가 불탔고, 5백여 세대에는 전기가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에는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와테현 주민 : 노인들이 꽤 많아서 집집 마다 둘러보면서, 사람들이 피난했는지를 확인한 뒤 피난소로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정확한 집계가 나오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관방장관 : 앞으로도 지자체의 피난 정보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,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서 행동하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이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낙엽이 타기 쉬운 환경으로 변해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도 지난 3일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등 일본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위험이 그만큼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강풍이 잇따르면서 화재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어 일본 정부는 대형 화재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272034410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