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번 감식 결과를 반영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헬멧을 쓴 조사관들이 통제선을 넘어 사고 현장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철골 구조물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교각 밑에서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현장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검찰, 국립과학수사연구원, 산업안전공단 등 6개 기관 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상판 구조물, '거더' 설치 과정은 물론 '거더' 제작 과정까지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오석봉 /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: 공사 공정 전체에 대해서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는지 여부, (거더가) 적절하게 배합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갈 내용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사고는 교각 위에 올리는 보의 일종인 '거더'를 설치한 뒤 이를 옮기는 장비인 '런처'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거더가 옆으로 밀리면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거더가 쓰러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안전벨트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의혹과 런처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무너져내린 거더를 만들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구조물 잔해를 정밀 감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이 너무 넓어 하루 만에 감식을 마칠 수 없기 때문에, 이후에도 드론이나 3D 촬영 장비 등을 동원한 추가 감식이 여러 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도급업체인 장헌산업 관계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, 다른 관계자들도 연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감식 결과와 참고인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면서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수연 <br />영상편집: 이자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2282254532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