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대학가에서도 찬반 집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충돌과 혼란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아예 학교 정문을 걸어 잠근 학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까이에서 말다툼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말리며 떼어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5일과 17일,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10일 연세대에서도 교내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양측이 설전을 벌였고, <br /> <br />지난달 21일 고려대에서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대에서는 정문 앞 '10·16 부마민주항쟁로'를 따라 찬반 양측이 대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부산대 탄핵 반대 집회 / 지난달 24일 : 국민 주권 회복하고 법치질서 지켜내자!] <br /> <br />[부산대 탄핵 찬성 집회 / 지난달 24일 : 반민주 윤석열 내란세력을 규탄한다!] <br /> <br />지난달 26일에는 인하대에서, <br /> <br />이틀 뒤에는 성균관대와 한국외대 등에서 학생들이 탄핵 심판에 대해 상반된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곳곳 대학 캠퍼스가 탄핵 찬반으로 나뉜 가운데 외부인들이 몰려 충돌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화여대 학생들은 집회에 난입한 외부인들을 규탄했고, <br /> <br />[이화여대 외부인 난입 규탄 집회 / 지난달 28일 : 그들이 한 것은 고작 학생들을 조롱하고, 그 반응을 찍고 피켓을 부수고 제 멱살을 잡는 짓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서강대는 탄핵 찬반 단체의 충돌을 우려해 교내에서의 집회와 외부인 출입을 모두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찬가지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 건국대에서는 집회 장소 앞의 출입문을 아예 잠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은 학생들의 불편으로도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[한국외대 학생 : 도서관 갔다가 나가는 길이었는데, (출입이 통제돼) 돌아서 나갔거든요. 외부인분들이 아무래도 많다 보니까 안전을 위해서 저렇게 조치를 하신 것 같은데, 조금 불편한 점이 없잖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미 탄핵 찬반 충돌로 몸살을 앓았던 대학들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고려대 관계자 : (탄핵 찬반 집회 당시) 학생보다는 외부인이 많았거든요. 그래서 외부인이 또 몰릴 경우에는 저희가 이번처럼 그냥 손 놓고 방치하고 있진 않을 것 같아요. 근데 이제 어떤 식으로 그거를 방지하고 예방할지는 아직 논의 단계여서….] <br /> <br />윤 대통령 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020458592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