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 언론,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 비판 나서 <br />"양측 다 문제라는 식의 이시바 발언 이해 어려워" <br />이시바, 트럼프 행정부 환심 얻으려 외교력 총동원<br /><br /> <br />파국으로 끝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에서도 적지 않은 당혹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평화를 실현하려면 인내와 배려가 필요하다면서도, 일본은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례를 찾기 어려운 험악한 분위기로 끝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. <br /> <br />이시바 총리는 이번 회담 결과를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바 시게루 / 일본 총리 : 의외의 전개였다고 봅니다. 주고 받는 대화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이 상당히 감정적이었다며, 평화를 위해서는 배려가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바 시게루 / 일본 총리 : 평화와 최대한 여러 이익을 실현하려면 인내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시바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세에 미국과 주요 7개국, G7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일본은 미국과 우크라이나, 어느 한쪽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리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상한 행동에 놀라움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,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위대한 미국인지 반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를 지키는 미국의 역사적 사명에 등을 돌렸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이시바 총리의 발언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이시바 정부는 외교 안보와 통상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환심을 얻으려 외교력을 총동원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미국과 G7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일본의 줄타기 외교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032014584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