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, 경찰은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대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인원을 총동원해 물리적 충돌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7년 3월 10일,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자 헌법재판소 일대는 혼돈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분노한 탄핵 반대 시위대가 난동을 부리면서 취재진과 경찰이 폭행당하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 참가자가 경찰 버스를 빼앗아 차벽을 들이받으면서 대형 스피커가 떨어져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이 숨지는 등 당시 폭력 시위 과정에서 4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8년 뒤,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에는 또다시 폭력 사태를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각하가 아닌 판결은 폭동뿐'이라는 등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과격한 발언에 우려가 커지는 상황. <br /> <br />경찰은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난입 등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인원을 총동원해 과거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인데 필요하다면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삼단봉이나 캡사이신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은 서울청이 건의한 갑호비상 발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, 대규모 집회와 충돌이 전국적으로 번지면 각 지방청에도 비슷한 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갑호비상은 경찰력을 100% 동원할 수 있는 최상위 비상단계로,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에도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때를 참고해 시위대 가까이에서 돌발 상황을 막을 대비조나 헌재에 들어갈 예비대 등을 운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137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87명을 구속해 이 가운데 79명을 검찰에 넘겼는데, 보수 커뮤니티 게시글을 분석하면서 배후세력이 누군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이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최연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042137491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