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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금금리 낮추고 대출금리 제자리...기업 고충 여전 / YTN

2025-03-08 108 Dailymotion

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지만, 예금 금리는 빠르게 내리고 대출 금리는 사실상 제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가뜩이나 은행 대출 문턱을 힘겹게 넘은 중소기업들은 줄지 않는 이자 부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직원 200여 명을 둔 울산의 한 중소기업입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는 매달 은행에 대출 이자로만 3억 원가량을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내렸는데도 대출 이자 부담은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A 중소기업 관계자 : 한국은행이 작년에 두 차례, 올해 초반에 한 차례 금리 인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금리 인하 효과는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기준금리 인하를 체감하지 못하는 건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은행들이 예금 금리는 발 빠르게 내리면서도 대출 금리 인하에는 느긋하다며 불만을 쏟아냅니다. <br /> <br />[B 중소기업 관계자 : 투자를 못 하겠대요, 금리가 높아서…. 수신 금리는 또 금방 금방 반영을 해요. 기업 입장에서는 약자잖아요. (금리 인하) 요구를 함에도 불구하고….] <br /> <br />기준금리를 인하해 서민과 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금융 당국의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"예대 마진으로 수익을 남기는 은행의 특성상 예금 금리는 빠르게 내리는 반면 대출 금리 인하는 느리게 반영하고 있다"고 실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식으로 지난해 4대 금융지주가 이자로만 벌어들인 이익이 42조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은행들이 고금리로 고통받는 가계와 기업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자 장사로 배만 불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조재민 / 울산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: 우리나라 은행들 실적이 되게 좋은 건 맞고요, 지금 최근 몇 년간. 우리나라가 지금 되게 리스크 없이 장사를 잘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. 미국 은행들은 힘든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은행들은 실적이 거의 매년 최고를 찍고 있으니까….] <br /> <br />급기야 금융 당국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따라가지 않는 은행들을 향해 대출금리 산출 근거를 파악하겠다며 칼을 빼 들었지만, <br /> <br />[김병환 / 금융위원장 (지난 2월 24일) : 대출금리도 가격이기 때문에 시장 원리는 작동을 해야 된다, 그런 측면에서 '이제는 (금리 인하를) 반영할 때가 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구현희 jcn (kimmj02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0813160867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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