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하루 평균 1.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 해 전보다는 사망자가 소폭 줄어든 거라는데, 산업 현장이 안전해져서가 아니라 경기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0일 경기도 평택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2주 전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를 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공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끊이지 않는 산업현장 사고 탓에 지난해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589명에 달한 거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업은 한 해 전보다 9%가량 줄었지만 나흘에 3명꼴인 276명이 사망한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제조업은 175명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늘어났고, 두 업종을 뺀 기타 산업도 10% 늘어 138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로 보면 2023년보다 사고사망자가 9명 감소했지만, 그렇다고 산업 현장이 안전해졌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스스로,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로 착공 현장과 건설 근로자가 줄면서 사망자 감소를 견인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통계상으로 볼 때 아직 산업현장에서 명확한 정책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효과적으로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는 울산, 여수, 대산 등 특정 산업이 집약된 곳을 겨냥해 지역별 산업안전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문석 (mslee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112307568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