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소상공인 결제대금 지급을 위해 개인 재산 일부를 내놓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출연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는데, 채권단과의 협상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, 개인 재산을 내놓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원 대상은 홈플러스에 물품을 대는 소상공인 결제 대금으로 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전만 해도 사재 출연 요구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다가, <br /> <br />예상치 못한 시점에 입장문을 발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최대주주가 자구 노력 없이 채무 탕감만 노리고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급한 불 끄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홈플러스 입점 업체 점주 : 3월분을 또 지급을 받아야 되는 상황인 건데 거기에 대한 어떤 특정한 약속이라든지 어떤 공지라든지 저희가 안내를 받은 사항은 아직 딱히 없는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실제로 MBK는 입장문을 통해 기습적인 기업 회생 신청 이유를 거듭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금을 갚으려면 사업을 계속해야 했고, 그러려면 부도가 나기 전에 선제 조치로 기업 회생이 필요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같은 해명과 사재 출연 결정만으로는 협력업체와 채권단의 불안감을 달래긴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출연 규모와 시기를 분명하게 못 박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MBK파트너스 관계자 : 저희도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. 그래야 회장님도 재정 지원 규모나 이런 부분을 알 수가 있잖아요.] <br /> <br />시장은 김 회장이 내놓을 재산 규모가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홈플러스와 MBK가 오는 6월 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내려면 채권단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이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출연액이 결정된다면 채권단과의 협상에 물꼬가 트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양영운 <br /> <br />디자인;박지원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31621500056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