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종료된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, 북한의 고강도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대응은 비교적 잠잠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파트 형태의 고층 건물이 들어선 거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행원들과 함께 둘러봅니다. <br /> <br />평양에 새로 지은 주택 만 가구 준공식을 앞두고 현지지도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일 종료된 한미 연합연습 기간, 김 위원장의 유일한 공개 행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우리는 세계적으로 수도권에서의 살림집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자랑할만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….] <br /> <br />북한은 이번 한미연합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각종 담화와 논평을 통해 '말 폭탄'을 쏟아내며 대미 메시지를 내놓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 일주일 전부터 김여정 부부장이 나서, 부산항에 입항한 미 핵 추진 항공모함을 거론하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주목할 만한 도발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 첫날 서해 앞바다에 근거리탄도미사일을 쏜 것이 유일한 무력 도발이었고, 이마저도 북한 대내외 매체에 관련 소식이 실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사일 도발은 물론, 김 위원장의 군사훈련 지도 모습 등을 공개하던 예년과 비교할 때, 비교적 잠잠한 대응으로 평가하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구병삼/통일부 대변인 :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 지칭하거나 또한 직접 지칭하거나 그러한 방식으로 하지는 않고….] <br /> <br />이처럼 북한이 수위 조절에 나선 배경으론, 무엇보다 대외 정세 변화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·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데다, 북한을 거듭 '핵보유국'으로 거론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일종의 메시지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/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트럼프 요인이 크다고 생각합니다. 미국이 현재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대북 정책이 검토되고 있고 또 굉장히 거친 여러 가지 대외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….] <br /> <br />탄핵 정국 속 리더십이 부재한 남측의 불확실한 상황과 우리 공군의 '전투기 오폭' 사고로 실사격 훈련이 중지됐던 점도 영향을 줬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마영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32305182425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