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'오른팔'이 된 일론 머스크가 큰 돈벌이가 될만한 계약 등 사업 기회를 미국 정부로부터 최근 잇따라 따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최근 연방항공청(FAA)과 상무부, 국방부, 항공우주국(NASA), 연방통신위원회(FCC) 등 정부 기관들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 기회를 차례로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(NYT)는 현지 시간 23일 "머스크가 수십억 달러 단위의 새 정부 계약들로 이득을 보는 입장이 됐다"는 제목의 기사로 이런 상황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, 머스크와 친분이 있는 인사들, 스페이스X 등의 전현직 임원 등이 정부 곳곳에서 일하면서 계약 체결이나 사업 기회 마련을 도와준 사례들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무부는 유선망 위주로 진행되던 420억 달러(62조 원) 규모의 농촌 인터넷망 보급사업에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'스타링크'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최근 열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위성인터넷은 유선망 기반 인터넷 서비스보다 사용료가 비싸며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지난 1월 취임 전 인사청문회 당시 이 사업에 위성 인터넷을 포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이어, 이 문제에서 머스크를 지지해 온 애리얼 로스가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청(NTIA) 청장으로 지명되면서 스타링크의 참여 기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상무부의 농촌 인터넷망 보급 프로그램 책임자였던 에반 파인먼은 이달 중순 사표를 내면서 상무부의 방침 변경이 "세계 최고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 주려고 미국 농촌 전체 혹은 일부에 열등한 인터넷을 주겠다는 것"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FCC는 이 기관이 자체적으로 하는 낙후 지역 인터넷망 보급 사업에서 약 10억 달러(1조5천억 원) 규모의 지원금을 스타링크에 주려고 하다가 지난해 말에 이를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취임한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재작년 말 철회 결정이 내려질 당시 위원으로서 반대표를 행사했던 인물이며, 이번에 기존 FCC 결정을 번복해 스타링크에 지원금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FCC는 이번 달 들어 버라이즌과 AT&T 등 기존 인터넷 사업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스타링크 위성의 전파 송출 출력을 높여 직접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50648500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