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.D 밴스 미국 부통령 부인을 포함해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그린란드 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, 그린란드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이 이들의 방문에 대해 "매우 공격적"인 행동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CNN은 현지시간 24일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가 미국 대표단의 그린란드 방문을 "매우 공격적"이라고 말했다면서,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의 방문에 특히 반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게데 총리는 "국가안보보좌관이 그린란드에서 뭘 하겠다는 것인가? 유일한 목적은 우리에게 힘을 과시하는 것 뿐"이라며 "(그가) 그린란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미국인들이 (그린란드를 소유하려는) 트럼프의 의지를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, (그린란드에 대한) 압박도 커질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의 독립을 추진해 온 에게데 총리는 그린란드인들이 외교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"그린란드를 소유하고 통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행정부의 사명에 반발"하는 것이라면서 덴마크를 떠나 미국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달 초 의회 선거에서 에게데 총리 소속의 집권 좌파 정당은 패배했지만, 새로운 연립정부가 아직 구성되지 않아 총리직은 유지중인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"그들이 우리에게 요청했다. 우리가 요청하지 않았다. 우리는 초대받았다"며 "우리는 그린란드에서 온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고, 그들이 적절히 보호되는 것과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나길 원한다"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"그린란드는 아마도 우리의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 미국의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"라고 말해 그린란드를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의 부인인 우샤 밴스가 이번주 그린란드에서 개썰매 경주를 관람하고 "그린란드 문화와 단결을 기념"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CNN은 우샤 밴스가 "아들과 미국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로 가서 역사적 유적지를 방문하고 그린란드 유산에 대해 배우고 그린란드의 국가적 행사인 개썰매 경주에 참석할 것"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 '로이터' 통신도 27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문에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615095182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