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진행 : 조태현 앵커, 조예진 앵커 <br />■ 출연 :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START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북 북부 산불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이병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·환경연구부장과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조금 전에 진화율이 새로 나오긴 했는데 여전히 진화율이 그렇게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. 이렇게 진화작업이 더딘 이유 뭘로 보십니까? <br /> <br />[이병두] <br />이미 화선이 엄청나게 많이 번져 있고요. 이런 상황에서 진화자원을 투입해도 효과는 아직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. 그러니까 눈에 띄게 화선이 번지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진화율은 거기에 비해서 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진화율이 오락가락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지역이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도 어려울 것 같아요. 어떻게 보세요? <br /> <br />[이병두] <br />굉장히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고요. 워낙 구역이 넓습니다. 5개 시군에 걸쳐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피해 범위와 피해 양을 정확하게 산정하기 어려운데요. 이미 초대형 산불 개념으로 간 것 같아요. 우리가 대형산불이 있고 초대형산불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초대형 산불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. 그런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초대형 산불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미 그 정도에 범접하고 있다,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산불이 커지다 보니까 인명피해까지 계속 발생하고 있어요.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피해, 이때가 제일 컸다고 하는데 이미 넘어선 거죠? <br /> <br />[이병두] <br />넘어섰습니다. 산림청과 관련된 재난은 산불과 산사태가 있습니다. 그런데 산불과 산사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응할 시간을 준다는 거거든요. 그러니까 대피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 이제는 그런 공식도 깨지는 것 같습니다. 산사태는 순식간에 무너지기 때문에 대피할 시간이 없었거든요. 그런데 이번 산불 같은 경우에는 워낙 확산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대피시간을 주지 않았다라는 것이 가장 큰 인명피해의 요인일 것 같고요. 그만큼 확산 속도가 빨랐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70621571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