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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바람 방향 불길에 갇혀'...사망자만 7명 영양 석보면 / YTN

2025-03-29 5 Dailymotion

경북 북동부를 휩쓸며 국토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이 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넘게 일상이 숨 막히는 순간이었고,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불은 꺼졌지만, 남은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그곳 현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안동과 청송에서 방송을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 영양군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불길 따라 바람 방향 따라 곳곳이 검게 그을렸고,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(28일) 오후 이번 경북 산불과 관련해 주불 진화 선언이 있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늘 오후까지도 여기저기 계속 잔불이 발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우려가 큰데요. <br /> <br />끔찍한 화마가 이젠 그만 가라앉길 지역 주민은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있는 곳이 경북 영양군 석보면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석보면은 이번 경북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석보면에서만 사망자가 7명이나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저희가 법성사라는 조그만 절에 다녀왔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현장 가운데 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스님 한 분이 불길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현장 어디든 불길이 스쳐 지나간 곳엔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과 청송, 이곳 영양, 그리고 동해안 영덕까지. <br /> <br />경북 지역에서 당장 사라진 주택만 2천9백 채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여의도 면적이 290ha인데, 160배가 넘는 산림이 불탔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피해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산림 피해는 물론 소실 주택 등 건축물 피해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말 참담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불이 꺼져도 이재민 대책이나 복구 등 남은 과제도 많겠죠?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민들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도 그렇고 YTN이 계속해서 이재민 대피소 근처를 지켜봤는데요. <br /> <br />고령인 어르신들이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대피소에 계시는 분들은 대부분 집을 잃은 어르신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무척 지치고 힘겨운 상황에서 두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매일매일 먹어야 하는 약 한 봉지 챙겨오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오설 / 경북 안동시 길안면 이재민 : 거기(집에) 가봤자 앉을 자리도 없고, 물도 하나 없고 전기도 하나 없고 전화도 안 되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291901492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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