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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균 나이 '환갑'...산불진화대원 고령화에 대응 역부족 / YTN

2025-03-29 35 Dailymotion

전국에서 활동 중인 산불예방진화대원은 9천6백 명에 달하지만, 평균 연령이 환갑일 만큼 고령자가 대다수입니다. <br /> <br />최저 시급을 받는 기간제 업무이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이번 대형산불 사태 속에 취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마와 사투에 기진맥진한 산불진화대원들이 잠시 눈을 붙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름진 얼굴엔 고된 노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2023년 기준으로 전국 산불 진화 인력은 모두 만143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94.6%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역할을 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무려 69.7%가 60세 이상, 평균 연령이 환갑에 이를 만큼 고령으로 채워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나면 별다른 보호장구 없이 15kg짜리 등짐 펌프와 갈퀴를 들고 현장에 투입되는데, <br /> <br />이번처럼 대형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며 안전까지 지키기엔 역부족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2일, 경남 산청군에서 사망한 진화대원 3명이 모두 60대였고, <br /> <br />24일, 전북 진안군 산불 때 다친 2명은 70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자치단체가 1년 중 6∼7개월만 운용하는 진화대는 최저 시급을 받고, <br /> <br />주로 농촌과 산촌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'공공 노인 일자리'가 된 겁니다. <br /> <br />[함은구 /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: (산불진화대원들이) 어떻게 보면 국가의 공공근로사업으로 이루어진 기반을 두고 있거든요. 굉장히 최전선에 투입되면서 여러 가지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거든요. 그래서 이런 것들을 실질적인 시스템으로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고요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예산을 투입해 보수를 현실화하고, 교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산불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3005050123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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