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국 방콕, 건설 중인 33층 빌딩 붕괴…11명 숨져 <br />무너진 건물 주변 굴착기 등 사흘째 수색 작업 <br />군·소방 합동 수색에도 사망 소식만…78명 실종 <br />태국 정부, 붕괴 감사원 건물 ’중국 시공사’ 조사<br /><br /> <br />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.7의 강진 인명 피해가 천6백 명을 넘은 가운데, 여진 불안 속에서 필사의 구조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7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윤웅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태국 방콕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이 태국에도 피해를 줬다는데, 피해가 어느 정도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가 미얀마 강진으로 공사 중인 방콕의 33층 빌딩이 무너진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산산 조각난 건물 더미가 켜켜이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철근과 구조물들도 그대로 노출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수십 대의 굴착기가 잔해를 치우면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어두워지면서 야간 조명을 켠 채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현장으로 향하는 일반 차량을 통제한 상태에서 군과 소방이 합동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생존자 소식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 건물 붕괴로 현재까지 11명이 숨졌고, 78명이 여전히 건물 잔해에 매몰돼 실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태국 정부는 감사원 청사 건물로 지어지던 이곳의 붕괴로 유독 인명 피해가 집중되면서 시공사인 중국 국영기업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콕시 당국은 현지 시각 오후 4시 30분 기준 이곳 외에도 7명이 더 숨지는 등 이번 지진으로 18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방콕 시내 도로와 건물 곳곳도 균열 등이 발생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교민들의 단체 대화방에는 숙소를 이용할 수 없다거나 엘리베이터 고장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의 상황은 훨씬 더 참혹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사정권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 관련 사망자가 천644명, 부상자가 3천408명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발표한 144명에서 하루 만에 10배 넘게 사망자가 늘었는데, 이번 지진의 위력이 컸던 만큼 시간이 갈수록 인명 피해가 급증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3022125267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