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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유 공룡들의 잇따른 유턴...더 멀어지는 탄소 감축 / YTN

2025-03-30 137 Dailymotion

기후위기 주범 가운데 하나라는 비판을 받는 대형 석유 기업들이 최근 친환경 전략을 포기하고 과거로 회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몇 년 사이 급변한 국제 환경 속에서 수익성부터 유지하겠다는 의도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3대 석유 기업인 영국 BP는 지난 2020년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안에 주력 사업인 석유와 가스 생산을 40% 감축하고 대신 저탄소 에너지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경영 전략은 5년 만에 다시 180도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저탄소 에너지 투자 계획을 최소화하면서 석유와 가스 투자를 연간 100억 달러까지 늘려 생산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극적인 변신의 배경엔 수익성 악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겹쳐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주춤하면서 경쟁사보다 저조한 실적에 시달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BP의 지분을 5%까지 사들인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, 엘리엇도 압력을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화석연료 사업에 유리한 환경까지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영국의 셸이나 프랑스의 토탈에너지 등도 탄소 감축 목표를 잇따라 축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단체들은 이제는 대형 석유 기업들이 최소한의 위선마저도 포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찰리 크로닉 영국 그린피스 수석 고문 : 석유 기업들이 자신들을 내세우고 주가를 올리고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려면 석유와 가스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재작년을 기준으로 5대 석유 기업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화석 연료로 발생하는 전 세계 배출량의 5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 엑손모빌의 경우 제조업 선진국인 독일 전체가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302320005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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