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'큰 핵 국가'로 칭하며 소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, 그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이른바 '뉴욕 채널'이 가동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, 트럼프-김정은 사이 서신 교환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언급됩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을 '큰 핵 국가'로 칭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'소통'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부연 설명은 하지 않아 백악관으로 돌아온 뒤 실제 접촉이 있었던 건지, 아니면 1기 행정부 시절 북미 대화 경험을 언급한 건지 분명하진 않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한과의 공식적인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은 분명한데, 실제 어떤 방식으로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2018년 트럼프와 김정은의 첫 북미 정상회담과 이듬해 2차 회담 성사까지, 소통 창구로 핵심 역할을 한 건 이른바 '뉴욕 채널'입니다. <br /> <br />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한 북미 접촉을 의미하는데, 트럼프 1기 시절 부임한 김성이 여전히 대사직을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 / 유엔주재 북한 대사(지난해 10월) : 미국의 그 어떤 정권도 달라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각에선 김 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운 최선희 외무상의 '오른팔'이란 평을 듣는 조철수 스위스 대사의 역할을 거론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또 러시아를 통한 우회 접촉 가능성과 함께,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 이미 친서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2019년) : 김정은 위원장이 내 생일에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습니다. 지난주 내 생일에요. 아름답고 멋지고 친근한 편지였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발언은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도 보이는데, 북미 대화가 본격화할 경우 리더십 부재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를 하고 있을 테니까, 그 과정에서 한국이 우리의 입장을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야 하는 필요성은 분명히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비핵화는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라며, 북미대화가 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마영후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011910086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