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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형 산불에 국가유산 30건 '속수무책'...대책은 없나? / YTN

2025-04-01 20 Dailymotion

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전국의 동시다발 산불로 인해 국가유산 30여 건이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대형화되는 추세에 맞춰 국가유산의 보호 대책도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북부 지역의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천년 고찰 고운사입니다. <br /> <br />계곡을 가로지르는 가운루와 조선 왕실의 건물인 연수전, 보물 2점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의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르고 사찰 건물의 특성상 목조 건축물이어서 화마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상섭 산림청장 : 산불의 확산이 빨라졌던 것은 산불 발생 기간 동안 서풍 중심의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었고,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7m를 기록하는 등 바람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.] <br /> <br />국가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사찰 대부분은 산에 있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소방차 출동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중요 국가유산에는 소화전 등 기본 장비는 갖춰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산불이 대형화된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경북 북부 산불처럼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나고 확산 속도도 빠를 경우 현실적으로 이동 가능한 국가유산의 대피가 우선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소방인력마저 빠지고 나면 남은 목조 건물이나 석탑 등은 방염포로 보호해야 하는데, 한계가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[조은경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기획과장 : 시중에 제품으로 유통되는 유리섬유계의 방염포를 주로 사용한 것인데요. 1,000℃ 이하에서는 비교적 장시간 기능을 할 수 있겠지만, 만약 1,000℃ 이상의 화염이 수십 분간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방염포가 보호할 수 있는 범위는 벗어난다고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대형 목조 건축물의 경우 고소 작업차량 등을 이용해 방염포를 설치해야 하는데, 긴박한 상황에서 장비와 인력 운용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방염포 설치에 따른 별도의 기준 마련은 물론 국가유산 안전관리원의 교육, 국가유산 소방전문가 양성 등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대형화되는 산불에 맞게 종합적인 대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국가유산 보호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순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순표 (s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4020145135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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