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당, 애초 헌재 심리 비판…"윤 탄핵심판 속도전" <br />당 지도부, 헌재 항의 방문…검증 없이 의혹 제기 <br />당내 탄핵반대파, 문형배 탄핵 시도…장외 여론전 <br />여당 지도부, 선고 다가오자 헌재 직접 비판 자제<br /><br /> <br />국민의힘은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동안, 심리 과정에서 공정성과 일부 재판관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으며 헌재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고가 다가오면서 지도부 차원의 압박은 자제했는데, 심판 결과에 따라 당의 운명은 기로에 섰단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은 줄곧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절차적으로도, 내용으로도 편파적이라며 헌재에 비판의 화살을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장과 법무부 장관 등 야당의 무차별 탄핵이 비상계엄의 도화선이 됐다며 이들부터 판단하는 대신, 유독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만 속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2월 14일) : 민주당 이재명 세력은 무차별적인 연쇄탄핵으로 대한민국 범죄 비리 감사와 수사를 70일 넘게 방해했고, 헌재는 여기에 동조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 측 증인과 증거 신청을 대거 기각하고, 검찰 신문조서를 증거로 채택해 졸속 재판 비판을 자처했다고도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재판관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으며 공정성 논란을 키웠는데, 특히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공격에 공을 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1월 21일) : (문형배 대행이) 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이자,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 탄핵 소추인인 이재명 대표의 절친이라면 헌재소장 대행으로서 탄핵 심판을 다룰 자격이 과연 있겠습니까.] <br /> <br />당 지도부도 국회를 떠나, 헌재를 세 차례나 항의 방문하며 '헌재 흔들기'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 공식 논평에선 문 대행이 미성년자 음란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단 의혹을 무리하게 제기했는데, 조작된 내용으로 드러나 철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수민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(2월 14일) : 사실관계 점검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으면 저희 당에서 국민들께 사과드릴 부분이고요…] <br /> <br />당내에선 친윤계 중진을 필두로 한 '탄핵 반대파' 공세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발의 요건 100명을 채우지 못했지만, 문형배 대행 탄핵을 시도했고 헌재 앞 릴레이 시위 등 장외 압박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[강승규 / 국민의힘 의원 (3월 11일) : 국회의 재의결을 거쳐서 다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0306054487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