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은 침묵 속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일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분하게 헌재 선고를 기다린다는 입장이지만 긴장 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용산 대통령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윤 대통령과 정권의 운명을 결정할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, 용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통령실은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아침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한국산 제품 25%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직무복귀에 대비한 사항들도 점검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오후에도 대통령실은 별다른 메시지 없이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한 관계자는 선고기일 지정 때 낸 입장과 마찬가지로, 실무진은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, 내부에서는 선고 결과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류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참모들은 취재진에게 어떤 전망이 우세한지를 묻기도 하는 등, 긴장 속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그간 헌재에 직접 출석해 탄핵 사유를 적극적으로 반박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 쟁점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했던 만큼, 물밑에서는 기각이나 각하에 대한 기대감이 흐르는 것도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윤 대통령도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, 언제쯤 직접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이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 대통령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, 내일 헌재 선고 이후에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무 복귀 결정이 나올 경우에 대비해 윤 대통령은 그에 따른 대국민 담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"헌재가 기각 결정을 내리면 개헌 등을 포함한 대국민 담화를 준비하고 있다"며,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시기 등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다른 관계자는 복귀 이후 전반적 국정 방향을 논의해야 하는 만큼, 당일 곧바로 발표하긴 힘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헌재에서 파면이 결정될 경우 윤 대통령이 입장을 낼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0315584350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