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전 대통령 만장일치 파면 결정 뒤 국민의힘은 참담한 심정이라면서도 헌재 판단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선 지도부를 향한 성토보단 단결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더 컸는데, 탄핵에 강하게 찬성한 일부 의원을 겨냥해선 '정리해야 한다'는 발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에서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로 지켜본 국민의힘 지도부는 만장일치 파면 결정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깊은 탄식과 함께 '안타깝다'는 입장을 냈는데, 다만, 헌재 결정은 종국적인 만큼 무겁게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승복 약속을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[권영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우리는 이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임을 굳게 믿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데엔 당도 책임이 있다며 고개를 숙였는데, 다가올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단 각오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서는 안 될 선거입니다.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험천만한 이재명 세력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이후 의원총회에 참석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'거취를 논의해달라'는 뜻을 의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회의에선 지도부를 공격하는 발언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, 구체적인 거취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당을 비판하고 탄핵에 찬성한 일부 의원을 향한 성토가 이어졌는데, '당헌 당규를 위반하면서까지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은 정리해야 하는 거 아니냐'는 취지의 발언이 수차례 나온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'이번엔 이길 수 없으니 다음을 기약하자'거나, '아예 후보를 내지 말자'는 제안도 일각에서 나왔는데, 큰 호응을 얻진 못한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 지도부는 의총이 끝난 뒤 아직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한남동 관저를 찾아 30분 동안 면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타까움을 전하는 당 지도부에게 윤 전 대통령은 '최선을 다해줘 고맙다'며 '조기 대선을 잘 준비해 꼭 승리하기 바란다'고 답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탄핵심판 기각이나 각하를 주장하던 국민의힘은 만장일치 파면 결정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기 대선 체제로의 전환도 꾀하곤 있지만, 당내 일부 분열 조짐, 그리고 지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042148178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