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순간,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는 극명하게 분위기가 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쪽에서는 기쁨의 환호성이, 다른 쪽에서는 깊은 탄식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탄핵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인근과 대통령 관저 앞은 다시 둘로 갈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"파면하라! 파면하라! 투쟁!" <br /> <br />"탄핵 각하! 즉각 복귀!" <br /> <br />문형배 재판관이 탄핵 요지를 낭독하자 모두 숨죽여 스크린을 바라봤습니다. <br /> <br />침묵은 잠시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지날수록 탄핵 찬성 집회에서는 환호가, 다른 쪽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주문 낭독과 함께 분위기는 극명히 나뉘었습니다. <br /> <br />"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." "와!" <br /> <br />탄핵 찬성 집회 참석자들은 위대한 국민이 승리했다며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"주권자가 승리했다!" <br /> <br />기쁜 나머지 눈물을 터뜨린 사람도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혜림 / 광주 백운동 (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) : 주책 맞게 눈물도 나가지고. 아 이제 좀 더 사회 대개혁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마음이 들었어요.] <br /> <br />거꾸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 /> <br />"이거 어떡해, 어떡해!" <br /> <br />고성과 욕설이 난무하기도 했지만, 흥분하지 말자는 자성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. <br /> <br />[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: 우리 집에 가야 합니다. 귀가합시다! 돌아갑시다! 우리 아직 (할 일이) 남아있습니다.] <br /> <br />환호와 탄식이 엇갈린 집회현장. <br /> <br />다행히 우려했던 양측의 유혈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문석 (mslee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0422283595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