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내에선 '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', 이른바 '어대명' 분위기 속에 당내 경선을 간소화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반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후보들은 범진보 진영 공동 후보를 뽑는 '오픈 프라이머리'를 주장하고 있어 경선 흥행의 변수가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대선 준비 '초읽기'에 들어간 민주당 이재명 대표, 주말 동안 공개일정 없이 정국 구상에 몰두한단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당 대표가 직접 출마를 준비하는 이례적인 상황. <br /> <br />경선의 심판 격인 선거관리위원장을 선수가 정하는 일을 피하려면 대표직 사퇴는 '대선 체제' 전환의 전제조건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4일) : (조기 대선 현실화하면서 출마를 위해서는 사퇴하셔야 하는 상황인데요. 언제쯤 결단하실까요?) ….] <br /> <br />앞서 이 대표가 '언행 신중'을 당내 당부했던 만큼 측근들도 대선에 관해선 말을 아끼는 분위긴데, <br /> <br />늦어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선거일을 공표할 거로 전망되는 오는 8일 전후로는 이 대표가 사퇴하고, 박찬대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선거 준비에 돌입할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. <br /> <br />[박균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4일, YTN라디오 '신율의 뉴스 정면승부') : 머지않아 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아마 수순이 아닐까 싶긴 한데, 언제쯤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전례에 비추어 '경선 간소화' 카드를 고심 중입니다. <br /> <br />후보군에 일부 지자체장이 이름을 올렸고 지자체장은 출마를 위해선 대선 30일 전 사퇴해야 하는 만큼 4월 말까지 후보를 확정하고 지역순회도 최대 4번으로 줄이겠단 겁니다. <br /> <br />반면 조국혁신당은 범진보 진영 모든 후보가 뛰어들어 일반 국민이 100% 투표하는 '오픈 프라이머리'를 열자고 민주당에 요구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비명계 '3김' 등도 앞다퉈 '오픈 프라이머리' 동참 뜻을 밝혔는데, 민주당에선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최대 60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준비 시간이 부족하고, 지난 조기 대선 당시에도 법적 근거가 없어서 포기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(지난달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불가능합니다. 이게 규모가 다른 정당, 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052312338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