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9일부터 우리나라에 상호관세 25%를 본격 발효하기로 한 가운데,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3박 4일 일정으로 방미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정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워싱턴 D.C.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정 본부장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밤사이 중국을 제외한 나라와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 유예나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면서 방미를 앞두고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미국이 한국의 대미관세를 50%라고 언급하며 상호관세로 25%를 책정한 건 문제가 있고 이미 유감 표명도 했다면서 한미FTA가 이행된 지 12년이 지난 나라에 이렇게 높은 관세율을 부과한 데 대해 미국 측에 언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25% 관세가 부과된 철강과 자동차 분야는 이번 방미길에 반드시 협의할 계획이고 향후 관세가 예고된 반도체 분야도 미국 측 동향을 열심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의 관세를 줄이려면 우리나라의 대미 흑자규모를 줄여야 하는데,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산을 늘려가는 문제는 내부적으로 협의가 많이 돼왔다며 미국산 LNG 수입 증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정부 리더십 공백이 대미 협상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각료급에서 우리나라보다 미국 상무부나 무역대표부와 더 친밀한 나라는 없는 것 같다며 주어진 여건에서 여러 채널을 활용해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 각 나라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한국에는 25%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이후 우리 통상 고위당국자가 미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4080949226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