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968년 1월 21일,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입해 온 사건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북한 공작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체포된 뒤 남한으로 귀순한 김신조 목사가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68년 1월 21일,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대한뉴스 / 1968년 1월 26일 : 북한 괴뢰 무장간첩단이 어둠을 타고 감히 서울까지 와서 난동을 부렸습니다.] <br /> <br />이들의 임무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를 암살하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근처에서 무차별 총격전이 벌어졌고 군·경 2만여 명이 투입된 끝에 공작원 29명이 사살되고 이들 중 단 1명이 생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침 이튿날 새벽 우리 군에 발각된 이 생존자는 바로 당시 25살이었던 김신조 목사입니다. <br /> <br />김 목사는 전향 이후 2년 넘게 효자동 방첩대에서 조사받으며 군에 많은 정보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0년 4월 석방됐습니다. <br /> <br />1996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서울성락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했고, <br /> <br />군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안보 교육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신조 / 목사 (2011년 1월 21일) : 그물을 북쪽 방향을 치지 말고 남쪽 방향을 쳐야 한다는 거죠. 남쪽 방향을 치면 벌써 이 그물을 못 자르는 거죠. 자를 수가 없잖아요, 군인들이 나타나니까.] <br /> <br />김 목사는 최근 건강이 악화하면서 자택에서 요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,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,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이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최연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0919224155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