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정부가 '북한의 혈맹국'으로 불리며 유일한 미수교국으로 남았던 시리아와의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쿠바에 이어 시리아 과도정부와의 수교를 맺는 데 성공하면서, 우리나라는 북한을 제외한 UN에 가입한 191개국과의 수교를 완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자리에 나란히 선 한국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시리아 과도정부의 알-샤이바니 외교 장관, <br /> <br />두 사람이 공동성명에 서명하면서 한국과 시리아의 공식 외교관계가 수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을 뺀 UN 가입국 191개 나라 모두와 수교를 맺게 된 우리나라는 한층 더 넓은 외교 지평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혈맹으로 불리며 한국의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시리아, <br /> <br />지난해 말 '친북'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고 과도정부가 들어서며 분위기가 뒤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틈을 노린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 수교 의사를 타진했고, <br /> <br />국제 사회의 지지가 절실했던 시리아 과도정부가 화답하며, 같은 뜻을 확인한 두 나라는 2달 만에 모든 준비를 속전속결로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장관 회담에 이어, 알-샤라아 시리아 대통령과 만난 조태열 장관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인도적 지원과 경제개발 경험을 나누겠다는 뜻을 전하면서, 향후 진행될 재건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 정부도 감사의 뜻을 밝히고, 재건 협력 방안을 계속 논의하자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-샤라아 대통령은 특히 시리아의 새 출발에 한국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, 국제사회의 제재를 낮추는 데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쿠바에 이어 시리아까지 과거 북한의 우방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면서,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지는 한층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해리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41106062957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